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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물건 리뷰

갤럭시S23울트라 현실 사용 리뷰 - IT전문가 시선이 아닌 진짜 일반인 시선 리뷰

by 잼잼있나요 2023. 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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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의 가성비를 원하는 나에게 아직 감가를 맞지 않은 새 휴대폰을 사는 것은 실로 오랜만이다.
그만큼 이번 갤럭시 S23은 명작이라는 소문이 자자하기 때문에 이런 나를 혹하게 만들었을지도 모르겠다. 기존의 갤노트 9도 나름 잘 쓰고 있었지만 묘하게 노트9이 노인학대를 멈추라는 말을 하는 듯한 착각을 이르키게 했다. 역시 구매 뽐뿌가 오면 환청이 들린다. 치료법은 구매뿐.
사전예약 자급제로 구매했으며 금액은 160만원에서 기본할인과 카드 할인을 모두 적용하면 130만 원가량에 사은품 혜택 등으로 125만 원의 체감가로 구매하였다. 다만 스마트싱스라는 제품으로 사은품을 골랐는데 활용하지 않는 사람은 차라리 버즈 쿠폰을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 중고매물로 4만 원 이하로 구매가능하며 더럽게 안 팔리기 때문에 체감가를 낮출 생각으로 고른다면 오히려 손해다. 필자가 이 제품으로 고른 이유는 무선 충전기능도 있지만 홈 IoT를 꼭 한번 시도해보고 싶어서였다. 규격화되어 호환되는 홈 IoT서비스라면 나중에도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갤럭시S23 Ultra 제품박스

각설하고 갤럭시 노트9을 5년간 이용하던 나에게 130만 원가량의 엄청난 지출을 하게 만든 갤럭시 S23 울트라 일반인 현실 개봉기 시작.


과연 이세상에 IT덕후가 아닌 이상 갤럭시의 기능을 모두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을까?
필자는 전화, 카카오톡, 유튜브, 인터넷 검색, 일반적인 인터넷 검색, 일상 사진 등의 아주 평범한 휴대폰 사용자이다.
그놈의 아이폰 감성을 이번에 한번 느껴보고 싶었지만 현실적으로 일상의 호환성이 상당히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며 굳이 에어드롭 없이도 퀵쉐어로 편하게 쓰고 있기 때문에 갤럭시 S23 울트라를 선택하였다. 노트 9를 사용하면서 S펜도 나름 급할 때 메모로 잘 사용하는 편이라 울트라를 고른 이유도 있었다.
휴대폰 구매 후 이전 휴대폰과 상당히 쉽게 데이터, 사용자 설정 등을 옮길 수 있는 데 약 300gb의 데이터를 가진 나의 이전 폰에서 S23 울트라 기종으로 옮기는 시간은 유선 연결 기준 약 1시간 정도 소요되었다.
옮긴 이후에도 상당한 시간 동안 이전 폰과 같은 환경을 만들기위해 앱 최적화가 진행되었다.
하지만 웬만큼 편하게 데이터 이전이 가능했으며 이 정도면 훌륭하게 이전 폰과 같이 사용할 수 있었다.

데이터 송수신 중

다만 중간에 배터리가 닮아 버리는 경우가 있으므로 꼭 두 휴대폰의 배터리를 충분히 충전시키자.
필자는 각각 60프로 정도의 배터리로 진행하였다.

1. 외관

구성품은 설명하기도 민망한 갤럭시 S23 울트라 제품과 C to C타입 케이블, 유심케이스를 열도 닫을 수 있는 도구(이름이 뭐지..?) 1개가 들어있다.

제품 색깔 - 그린

매번 색상을 블랙으로 골라서 이번엔 그린으로 골라보았다.
딱히 별 생각은 없었는데 이런... 국방색이랑 비슷하다.
자꾸 보니까 이뻐 보이긴 하는데 어차피 케이스 씌울 실전용이기 때문에 색상 자체는 딱히 상관없었다.
이 놈의 케이스는 대체 언제 안 씌울 수 있는 폰이 나오는 거지?

슈피겐 케이스

케이스는 슈피겐의 갤럭시 S23 울트라 케이스 소프트 슬림 리퀴드에어의 어비스 그린 색상을 골랐다.
굉장히 얇고 슈피겐은 필자가 노트 9를 5년간 쓰는 동안 정말 자주 휴대폰을 떨어뜨렸는데 폰을 잘 지켜줬기 때문에 다시 구매했다. 하지만... 깔맞춤 하려 했는 데 생각보다 더 국방색 같은 군대 느낌이 나는 색깔이었다.
안 그래도 점점 아저씨 같아진다고 하는 데 주위에서 욕을 좀 먹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색깔이지만... 배송비 포함 14,500원 정도 하는 터라 그냥 쓰기로 했다.
※ 교훈 : 웬만하면 그냥 전부 블랙 사자... 반은 간다.
간단하게 사용한 장단점에 대해서 말해보겠다.

2. 갤럭시 S23 울트라 장점

  • 매우 빠르다
    - LTE라서 느린 건가 5G면 다를까 싶었던 나의 노트 9와 달리 체감이 확 될 정도의 빠르기 차이를 보여준다.
    화면 넘기기나 앱 구동에 있어서도 확연한 차이를 느낄 수 있다.
  • 강력한 동영상 촬영 보정
    - 솔직히 이 정도면 아이폰의 흔들림 보정만큼인지는 몰라도 충분히 잘 사용할 수 있을 정도의 퀄리티를 보여준다.
    한번 써보면 짐벌을 이용하는 건가 싶을 정도로 강력하게 흔들림을 보정해 준다. 여기에 휴대폰 짐벌을 사용한다면 분명 괜찮은 퀄리티의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을 것 같다.
  • S펜의 존재
    - 개인적으로 예전에 노트시리즈가 없어질 것 같다는 소식을 듣고는 굉장히 슬퍼했는데
    다시 살려줘서 너무 고맙다.
  • OneUI 5.1
    - 구형 핸드폰들의 단점은 소프트웨어 버전이 상당히 낮아 높은 버전의 핸드폰보다 편의성이 상당히
    떨어진다는 데 있다. 하지만 이번에 탑재된 OneUI 5.1은 사용자에게 상당한 편의성을 제공한다.
    드디어 나도 빅스비 루틴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이것 마저도 너무 옛날 기능인가?)

3. 갤럭시 S23 울트라 단점

  • 너무 무겁다
    - 노트 9도 케이스 포함 238g 정도로 상당히 무거워 오래 쓰면 손목이 아플 지경이었는데 이번 S23 Ultra는 무려 케이스 포함 무게가 286g이다... 딱 들어도 엄청난 무게감을 자랑하며 웹툰 몇 편 보니까 손이 저려서 베개에 손을 올려놓고 썼다... 폰을 쓸 일만 딱 쓰고 바닥에 내려놓는 나 자신을 발견하자 오히려 폰을 안쓰게되니 이게 장점인 건가 싶을 정도로 폰에 자주 손이 가는 게 부담스러운 무게다. 케이스를 씌웠지만 이거 떨어뜨리면 괜찮으려나? 싶은 생각이 든다.
  • 생각보다 오래 못 가는 배터리
    - 배터리가 생각보다 오래 못 간다. 갤럭시 노트 9를 쓸 때와 크게 체감하는 차이를 느낄 수 없다.

4. 결론

나와 같이 가벼운 작업만 사용하는 사용자라면 굳이 S22에서 넘어갈 필요는 전혀 절대 없다고 본다. 요즘 S22가 진짜 싸게 풀린다는 데 웬만하면 그거사자. 망작이니 뭐니 해도 게임 안할거면 그렇게 싸게 쓰는게 백만배 낫다.
하지만 자신의 폰이 5년 이상 되었다. 혹은 너무 느려졌다. 나는 망작은 도저히 못쓰겠다. 강력히 바꿀 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굳이 S펜을 쓰지 않는다면 울트라를 갈 이유는 전혀 없는 듯 보인다....
너무너무 무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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